09년 코리안 챔피언쉽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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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35 조회1,8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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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 K.O.C.T 팀장 이창우입니다.
김동술 스쿨장님의 추천으로 이번 코리안챔피언쉽에 10월7~11까지 스태프로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여태껏 기초교욱과정과 이론교육만으로 기초적인 비행만 하던 저희로써는 선수들의 비행모습을
본다는 것은 굉장한 설레임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수요일과 목요일은 기상이 좋지않아 대회자체가 취소되는 악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상교육을 하기로 하고 2인 1조로 조를 나누어 지상훈련장에서 리버스와 전방의
연습을 스파르타식으로 했습니다. 거의 5시간에 걸친 훈련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으나 끝날 때쯤엔
모두들 처음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날 아침,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아침식사후 착륙장으로 가보니 이틀동안 좋지
않았던 기상을 미안해 하기라도 하듯 좋은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래서 스태프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브리핑을 듣고 각자의 자리로 배치되었습니다.
이륙장에서 선수들이 이륙하는 모습을 보니 선수는 선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70명 가까이 되는선수가 이륙하는데는 고장 30분의 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희의 할 일이 끝나고 스쿨장님의 배려로 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륙장에 올라가서 그동안 연습했던 리버스로 이륙을 하는데 역시 이륙장에서 하려니 긴장을
해서 그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이륙을 하고 신선한 공기와 바람소리를 가르며 착륙을 했습니다.
처음 패러글라이딩을 접할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처녀비행할 때는 기억지 잘 나지
않을정도로 긴장을 많이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체적인 것을 보려고 노력하고 실력향상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 날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토요일 역시 날씨가 좋았고 대회도 별다른 사고없이 잘 취뤄졌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희는 아침과 저녁에 즐거운 비행을 할 수 있었고 비행할 때마다 굉장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지막 날, 역시 아침에 비행을 신선하게 하고 대회준비를 했습니다.
이제 선수들의 얼굴도 낯이 익어가고 대회에 대한 흐름도 조금씩 알게되었습니다.
무사히 모든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 까지 마치자 쌓여있던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조나단 강사님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저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회기간 중 많은것을 보고 느꼈는데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한국에 패러글라이딩 시장이
크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한주 즐겁게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세요^^